여름철 걸리기 쉬운 결막염, 냉찜질

결막염(Conjuctivitis, Pink eye)이 도대체 무엇일까?

눈에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눈의 가장 바깥층을 덮는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결막은 외부로부터 물리적인 자극이 눈을 상하지 않게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점액 분비를 통해 막의 수분을 유지시켜서 눈을 감고 뜰 때 윤활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위치는 눈흰자 위와 아래 눈꺼풀을 당기면 보이는 분홍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이러한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결막염인데, 결막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혹은 알레르기나 감염등의 외부 자극이 주요한 원인이 되어서 발생합니다. 눈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증상으로는 눈이 충혈되거나 눈꺼풀이 크게 붓고, 이물감을 느끼고 눈물이 증가하게 됩니다. 다른 증상보다 가려움이 심하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보통 시간을 두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고, 외부 자극을 줄이면 빠르게 완화됩니다. 이때 인공 눈물이라던가 렌즈사용, 눈비 비기는 결막에 큰 자극이 될 수 있음으로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은 병원에 내원하지 않아도 3주 이내에 사라지지만, 안구의 통증이나 시야가 흐릿해진다거나 시간이 지나가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감염이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으므로 병원에 꼭 가보아야 합니다.

 

결막염의 원인과 종류에 대해서

결막염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 원인으로 나누어집니다.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 대부분은 바이러스 때문이고, 종종 박테리아가 원인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비감염성 결막염은 대표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습니다.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보니 전염이 쉽고 '아폴로 눈병'과 같은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전파가 쉽습니다.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사우나 같은 사람이 많이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전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바이러스성 결막염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심하지 않고 경미한 정도이고 보통은 한 쪽 눈에서 충혈이 발생하기 시작해서 다른 쪽으로 퍼집니다. 물기가 많은 분비물이 나오며,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는데 주로 상기도 감염을 동반합니다. 이 중에서 아데노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합니다.

2. 박테리아성 결막염

 세균성 결막염은 주로 황생포도상구균에 의해서 발생하고 증상으로는 갑작스로운 충혈과 눈물이 자주 보이고, 끈적한 삼출물이 분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하지 않다면 치료받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증상완화와 전파를 막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알레르기성 결막염

꽃가루나 동물의 털 등에 의한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어서 생기는 결막염입니다. 아토피 환자들에게서도 흔히 보이는 질병이고, 계절성이 있습니다. 다른 결막염들과 다르게 가려움과 충혈 부기가 특징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환경정리가 어려울 경우에는 알레르기 약이나 의사가 처방한 약이 도움이 됩니다.

4. 신생아 결막염

 외부 자극이나 감염, 또는 눈물샘이 막혀서 신상아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클라미디아 결막염과 임균성 결막염이 심하고, 분만 중에 산모의 산도를 아기가 지날 때 감염이 됩니다. 성인의 경우 클라미디아와 임균은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이 됩니다. 증상은 비슷하게 충혈되거나 부어오름, 고름 배출등이 있습니다.

결막염 치료와 예방까지

증상이 다래끼와 비슷하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정확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래끼 치료를 하고자 온찜질을 하게 된다면 결막염에서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냉찜질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완치가 되지만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예방에 초점을 두고 손을 자주 씻는 등의 위생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박테리아성 결막염은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통풍이 잘 되어야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안대를 안 끼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항상 깨끗이 닦고, 절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습니다. 오염된 물에 들어가거나 렌즈를 낀 채로 수영을 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사람이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고, 알레르기성인 경우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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